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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덕후 - NBA 12월 28일 분석

10:00 샌안토니오 vs 유타 @샌안토니오 -16.5 승

저는 이 경기를 보면서 전력 차이보다도 현재 팀 컨디션과 로테이션 완성도가 너무 크게 벌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디애런 팩스를 중심으로 사실상 완전체에 가까운 구성을 갖췄고, 선발과 벤치 모두에서 득점 볼륨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 상태입니다. 캐슬, 바셀, 반즈가 선발에서 균형을 잡아주고, 소핸과 켈든 존슨이 이끄는 벤치 역시 에너지와 수비 강도가 확실합니다.

특히 웸반야마가 여전히 출전 시간을 과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OKC를 세 차례 만나 모두 잡아냈다는 점만 봐도, 현재 샌안토니오의 공수 밸런스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와 있는지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경기 흐름을 지배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봅니다.

유타는 마카넨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가는 단계입니다. 베일리, 콜리어, 키욘테 조지 등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선발과 벤치 모두 어린 자원 위주라 경기 기복이 큽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백투백 두 번째 경기라는 점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팀 전반의 수비 집중력과 공격 효율이 동시에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습니다.

인사이드 역시 케슬러의 시즌 아웃 이후 너키치와 케빈 러브가 버티고는 있지만, 활동량과 수비 범위에서 웸반야마를 감당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경기 중반 이후 체력 격차가 벌어질수록 점수 차도 빠르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핸디캡 수치가 높긴 하지만, 현재 샌안토니오의 흐름과 유타의 일정·전력 상황을 종합해보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라인이라고 판단합니다.

최종 선택은 샌안토니오 -16.5 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