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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공략[프리미어리그] - 10/27

23:00 울버햄튼 vs 번리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으며, 8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5득점 16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페레이라 감독의 입지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그가 고집하는 3-4-2-1 전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무실점 경기조차 없을 만큼 수비의 불안정성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 전환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울버햄튼은 실제 득점은 5골에 불과하지만, 기대득점(xG) 수치는 6.9로 나타나며, 기회 창출 능력은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결정력 부재로, 이는 핵심 공격수 라르센의 부상 여파가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라르센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훈련 소화가 어렵고, 시즌 내내 0골에 그치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은 기회를 만들어내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아 득점이 이어지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상으로 이탈했던 벨가르드와 황희찬이 복귀해 공격 2선에서 라르센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복귀는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반면 번리는 극단적인 홈·원정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에서 따낸 승점 7점은 모두 홈 경기에서 얻은 것이며, 원정에서는 5경기 전패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4번의 원정 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며 수비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피커 감독은 수비 중심의 5-4-1 전술을 활용해 실리를 추구하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압박이 지속되면 전열이 쉽게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볼 소유율이 낮고, 역습의 효율성도 떨어져 수비진의 부담만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어느 쪽의 약점이 덜 치명적인지가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울버햄튼은 부상과 무득점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경기 내용은 순위보다 나쁘지 않았고, 공격의 실마리를 찾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반면 번리는 리그 최악의 원정 성적을 기록 중이며, 심리적·전술적으로 원정 환경에서 무너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홈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울버햄튼이 절박함을 에너지로 바꿔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점공략 선택 - 울버햄튼 승